일하기 포기한 청년 니트족, 역대 최고 수준 30만 돌파


계층 고착화로 청년 니트족(구직활동을 포기한 청년 무직자)이 지난해 30만명을 돌파했다. 사상 최고 수준이다.

통계청은 지난해 비경제활동인구 중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이유를 ▲진학준비 ▲육아 ▲가사 ▲교육기관 통학 ▲연로 ▲심신장애 ▲입대 대기 ▲쉬었음으로 나누어 조사한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이 중 ‘쉬었음’으로 분류된 청년층은 30만1000명으로 2016년보다 2만8000명 늘었다. 전체 청년층에서 ‘쉬었음’이 차지하는 비율도 2016년 2.9%에서 2017년 3.2%로 0.3% 포인트 높아졌다.

청년층의 지난해 실업률은 9.9%로 통계를 작성한 2000년 이후 가장 높았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2025년까지 청년실업이나 청년층 취업 포기 문제가 계속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채창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달 열린 ‘청년 니트 200만 시대, 무엇을 바꾸어야 하는가’ 토론회에서 “니트가 정책을 찾아오길 기다려서는 곤란하고, 니트를 찾아 나서야 한다”며 “먼저 니트족 실태파악을 위한 주기적 조사를 추진하고 실효성 있는 맞춤형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언한 바 있다. 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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