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대학생들의 신앙 둥지 교회학사는 ‘기숙사 그 이상’

ソウル麻浦区ソヒョン学舎の学生たちが誕生日パーティーをしている
ソウル西大門区の「イヌ学舎」

“일단 생활비 절감 효과가 크죠. 성장배경, 고민거리 등 학사생들 간에 공통분모가 많다 보니 쉽게 친해질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도요한•연세대 4학년)

“대학생활 동안 정착할 교회에 대한 고민을 덜 수 있었어요. 음주•이성 문제 등 부모님의 걱정거리를 덜어드렸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고요.”(임정은•여•중앙대 3학년)

최근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서현교회에서 만난 이들은 교회에서 운영하는 학사 생활의 장점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서현학사는 서울•수도권 대학에 다니는 농어촌교회 목회자와 선교사 자녀들을 위해 2005년 설립됐다. 현재 남녀 대학생 40명이 생활하고 있다.

학사생들이 꼽는 최고의 장점은 무료로 학사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서현학사는 입사비(10만원) 외엔 이용료가 따로 없다. 전기료와 가스비 등 공동으로 지출되는 비용을 나눠 낼 뿐이다. 차이는 있지만 교회가 운영하는 학사들 대다수는 소정의 관리비만 받거나 월평균 10만∼20만원 내외로 이용할 수 있다.

주요 대학가 인근 하숙비가 월평균 30만∼50만원에 달하는 데다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대학 기숙사의 공급 부족을 고려하면 교회학사가 상당한 짐을 덜어주고 있는 셈이다.

학사관 지도를 맡고 있는 김태연 강도사는 “매주 수요일 오전 학사생끼리 신앙교제를 나누고 주일엔 교회 청년부의 일원으로 함께 예배를 드린다”고 말했다.
비정기적으로 외부강사를 초청해 대학생활에 유익한 세미나도 연다. ‘새 학기 이단포교 대처요령’ ‘기독청년의 이성교제’ ‘사회인을 향한 시대적 비전’ 등 학사생들이 직접 관심 분야를 정하기 때문에 학사 외부 청년들을 불러들이기도 한다.

서울 도봉구 도봉로에 위치한 목민학사는 지방에서 목회하며 자녀들을 서울로 유학 보냈던 설립자 고 박명수 목사가 사재를 털어 세운 곳이다. 여러 교회 목회자 및 장로의 후원, 자녀들의 기부금 등으로 운영하며 농어촌교회 목회자 자녀들만 선발한다.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에서 운영하는 인우학사는 다음 달 3일까지 최대 100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서울 소재 대학을 다니는 지방 출신 대학(원)생이 대상이며, 여학생만 이용할 수 있는 명덕학사도 운영한다. 최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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