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십견은 50대에 흔히 발병한다고 하여 붙여진 어깨통증 질환의 별명이다. 그러나 50대에 한해 나타나지는 않으며, 최근에는 30대부터 7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오십견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을 보인다. 이는 섬유화 때문으로 여겨지며, 다양한 요인에 의해 유발되는 섬유화는 젊은 층에게도 오십견이 발병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십견의 증상은 처음에 팔이 저리듯 아프다가 관절 움직임이 부드럽지 않게 느껴지며, 팔을 뒤로 돌리거나 위로 들어 올릴 때 어깨 특정 부위가 아프다. 주로 밤에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며, 목과 손가락까지 아파지는 경우도 있다.
오십견은 초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적극적인 치료가 동반되지 않으면 통증이 지속되면서 증상이 악화되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특히 컴퓨터 작업이 잦은 30~40대 등 젊은 층에서는 어깨 통증을 느껴도 시간이 지나면 낫겠지 하는 생각으로 방치하다가, 증상이 악화된 후에 병원을 찾는 사례도 빈번하다.
어깨 주위에서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해 2~3주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장덕한방병원 신광순 원장은 “어깨 결림은 면밀한 진찰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살펴 치료해야 한다. 증상을 방치해 점차 가중될 경우 오십견이나 회전근개파열 등 심각한 어깨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면서, “반복적인 어깨 결림이나 동작 이상이 느껴질 때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