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대한제국의 길’ 열린다



서울 덕수궁과 정동 일대는 대한제국 13년을 포함해 근대 한국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개항 이후 덕수궁 뒤편으로 각국 공사관이 자리를 잡았고, 외국인 선교사들이 정동에 배재학당과 이화학당 등 교육기관과 정동제일교회, 성공회성당, 구세군회관 등 종교시설을 세웠다.

서울시는 정동의 대한제국 역사와 근대역사유산을 하나로 잇는 ‘대한제국의 길(Korean Empire Trail)’을 올 하반기 선보인다. 덕수궁과 정동 일대를 한 바퀴 도는 총 2.6㎞, 2시간 코스의 역사탐방로다.

‘대한제국의 길’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정동 역사재생사업’의 핵심이다. 정동 일대의 잊혀진 대한제국 역사를 재조명하고 이 지역의 근대역사유산들과 연결해 지역재생을 이끌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대한제국의 길’은 5개 구간으로 구성되며 각 구간은 ‘배움과 나눔’ ‘옛 덕수궁역’ ‘외교타운’ ‘신문화와 계몽’ ‘대한제국의 중심’ 등 테마를 가지게 된다.

‘대한제국의 길’은 돈의문(서대문)에서 소의문까지 연결됐던 옛 성곽 주변의 순성길을 회복하는 ‘순성길 조성 계획’과도 맞물려 설계된다. 이렇게 되면 올 하반기에 ‘대한제국의 길’과 ‘순성길’을 함께 탐방할 수 있게 된다.김남중 기자, 그래픽=공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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