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다섯 가지 맛”


崔圭榮 牧師
東京JUSARANG教会
国民日報JAPAN顧問

오미자(五味子)라는 나무가 있습니다. 주로 산골짜기 암반지대에서 자라는 낙엽성 식물이며 신맛이 강한 열매는 차의 재료로 쓰입니다.

오미자 열매는 한방에서 약재로도 쓰이는데 당뇨, 폐, 간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오미자는 그 이름이 말해주듯 다섯 가지의 맛을 가진 열매입니다. 달고, 시고, 쓰고, 맵고 짠 맛을 가진 열매입니다.

그래서 이 오미자를 차로 마시면 그 효능을 차치하고라도 그 맛이 일품인데 그 이유는 다섯 가지의 맛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맛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간의 삶도 오미자에서 배울 것이 있습니다. 어느 하나의 성질에 치우치지 않고 적절한 조화를 이루며 사는 법입니다. 논어에서는 리더인 군자(君子)가 갖추어야 할 다섯 가지 미덕을 말합니다.

이를 군자오미(君子五味)라 하는데 배려(惠), 노력(勞), 꿈과 비전(欲), 신중함(泰), 위엄(威)입니다. 이는 오래된 고전적 의미이기도 하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지는 덕목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신앙인의 다섯 가지 항목이 있습니다. 신약성경 로마서 5장 3-4절에 보면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신앙생활에도 다섯 가지 맛이 있는데 바로 ‘믿음, 환란, 인내, 연단, 소망’이라는 것입니다. 믿다보면 환란이 있고, 환란이 있을 때 인내를 해야 하고, 인내하다 보면 연단이 생기고 그렇게 하다 보니 소망이 보인다는 말씀입니다.

오미자의 다섯 가지의 맛이 하나가 되어 멋진 차향을 이루어내는 것처럼, 군자의 삶도, 성도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한해를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지나간 한순간에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하나로 보는 큰 비젼이 필요합니다. 모든 일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며 그분의 큰 그림을 볼 줄 아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삶의 쓴맛조차 큰 향기를 만들어내는 요소가 됩니다.

오미자의 차향의 멋진 성도의 삶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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