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베리 커피의 맛”


崔圭榮 牧師
東京JUSARANG教会
国民日報JAPAN顧問

커피의 맛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원두’입니다. ‘커피콩’이라고도 말하는 원두는 대개 원산지에 따라 이름이 붙여집니다.

예를들어 ‘콜롬비아 수프리모’, ‘에디오피아 예가체프’등 원산지의 흙과 기후에 따라 커피의 맛이 달라지기에 제각기 이름이 붙여진 것이며 수십가지 종류의 커피 콩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커피 콩 들은 커피 체리안에 있는 두 개의 생두가 사이좋게 자라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그래서 하나의 체리안에서 반쪽 모양의 두 콩들이 들어 있게 됩니다.

하지만 커피 체리중에서 영양 공급이 잘못되어서 기형적으로 자라나서 반쪽은 쭉정이가 되고, 다른 한쪽은 타원형 모양의 통통한 원두가 되기도 하는데 이것을 바로 ‘피베리’라고 합니다.

따라서 원산지별로 피베리는 다 있습니다. 케냐 피베리, 에디오피아 피베리, 예가체프 피베리 등입니다. 원래는 잘못 자라 버리던 콩이었는데, 먹어보니 더 맛있더랍니다. 그래서 이제는 어떤 원두이든 피베리는 특별히 더 비싸게 거래됩니다.

다윗이라는 이스라엘의 왕은 일찍이 시편이라는 성경에서 ‘고난 당한 것이 나에게 유익이라’라는 시를 썼습니다. 사실 인생의 고난을 유익이라고 좋아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막상 고난을 경험하고 지나고 보니 고난을 통해 얻은 교훈이 훨씬 더 많고, 그 고난을 통해 인생이 더 맛있어졌다는 것입니다.

마치 피베리 커피 콩을 보는 것 같습니다. 로키산맥 3천미터의 높이에서는 혹독한 날씨 때문에 나무가 곧게 자랄수 없다고 합니다. 매서운 바람과 눈보라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마치 무릎을 꿇은 사람처럼 나무 모양이 되어 있는데 이것은 나무 자신이 견고하고 세밀하게 자신의 몸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무릎꿇은 나무’가 세계 최고의 바이올린을 만들 때 꼭 필요한 재료가 된다고 합니다. 피베리 커피 콩과 무릎꿇은 나무, 공통점은 고난이며 이것을 극복할 때 위대한 맛과 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고난을 극복할 때 멋진 인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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