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재료, 다른 맛”


崔圭榮 牧師
東京JUSARANG教会
国民日報JAPAN顧問

물을 커피 위에 떨어뜨려 커피를 추출하는 방법을 ‘드립 커피(drip coffee)’라고 하는데, 이 방법은 일반적으로 볶은 커피 원두를 분말로 갈아서 필터 안에 담은 후, 그 위에 뜨거운 물을 부어 5분 이내에 커피를 추출합니다.

이때 커피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커피 원두의 생산지에 따른 종류, 커피 원두를 볶은 정도, 물의 온도, 필터의 종류, 필터를 받치는 부루어(brewer)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런데 드립 커피 중에서 뜨거운 물을 떨어뜨리지 않고 찬물, 가능한 더 차갑게 하기 위해서 때로는 얼음물을 커피 위에 아주 천천히 떨어뜨리며 커피를 추출하기도 하는데 이를 ‘더치커피’라고 합니다. 더치커피는 특별한 도구가 필요하기도 하며 원액 한 병을 얻으려면 8시간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치커피는 ‘커피의 눈물’이라는 별명이 있기도 합니다. 사실 영어로 Dutch Coffee이지만 영어사전에는 없는 일본어식 영어이며 영어로는 cold brew coffee가 맞습니다.

더치커피의 유래는 과거 인도네시아가 네덜란드의 식민지였던 시절에 커피가 재배되었는데 커피를 유럽으로 운반하는 과정에서 선원들이 커피를 먹기 위해서 고안된 방법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선상에서는 뜨거운 물을 구하기 힘들어서 찬물로 커피를 내려 본 결과 커피의 쓴맛이 적게 나면서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독특한 향과 맛을 내는 카페인이 적은 커피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커피의 예를 들었습니다만, 같은 재료로 다른 맛을 내는 일은 일상에서 아주 흔합니다. 소위 ‘엄마의 손맛’이라는 것이 그렇습니다. 시골 밥상이라는 개념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즈음은 인스턴트 음식이 발달되어 전국 어디서나 편의점에서 거의 정확하게 똑같은 맛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제각기 다른 맛을 맛보는 재미가 줄어든 것도 사실입니다.

공산품은 그렇게 할 수 있어도 작품은 그렇지 않습니다. 원본과 똑같아지는 순간, 우리는 작품이라 하지 않고 모조품이라 합니다. 우리 인간은 모두가 다 작품으로 태어납니다. 사회에 적응하고, 순응하며 법과 질서를 따라가지만 각자가 하나님의 독특하고 유일무이한 작품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신약성경 에베소서 2장10절의 말씀에서도 우리 인간이 ‘포이에마’ 즉 하나님의 작품이라고 말씀합니다. 이 땅에 하나밖에 없는 당신은 멋진 걸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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